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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7.09.21 14:49

'우리 동네'가 사라진다는 것

어린 시절 밤 늦도록 친구들과 뛰어놀았던 그 골목도땀을 뻘뻘 흘리며 걸어 올라왔던 언덕도우리가 다 큰 줄 알았던 열아홉 시절, 너와 밤새 거닐던 거리들도이제 전부 사라지겠지.늦은 저녁 집에 오는 길문득 뒤를 돌아 보았을 때 보이는 반짝거리는 한강도 울창한 아파트로 가려지겠지.너와 내가, 우리들이 할 수있는 것은그저 기억하는 것.이 곳에 왔을 때의 기억은 없지만어느새 이곳을 좋아했나봐.

2017.09.07 21:03

길에서 만난 고양이

중앙대 병원 앞에서 만난 새끼 냥이 4마리.원래는 어미도 있었는데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았다.곧 마주칠 크나큰 세상도 모른 채 열심히 강아지 풀을 쫓는다.애기는 사람이나 짐승이나 애기인가 보다

2017.08.28 13:41

파미에스테이션 데이트

누군가 우리를 보면 사귄지 한 두달 된지 알겠어해가 거듭될수록 너와 함께 익어간다는게 기쁘다파미에스테이션에 다녀왔어우리 누나 생일선물 사는데 기꺼이 따라와줘서 고마워. 나는 화장품엔 젬병이야..우리가 먹은 곳이 어딘지는 기억이 잘 안나네..함께해서 행복해모두가 나처럼 행복했으면 좋겠어

2017.08.28 02:48

치맥 좋아하니?

오늘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치맥을 먹으러 갔었어그 순간 어쩌다 치킨을 먹게 됐는지는 중요하지 않았어이미 나는 이성을 잃은 상태였지바삭한 튀김옷 속의 촉촉한 살코기의 기름과 육즙이입안을 적실 때비로소 난 행복을 느꼈어말은 이렇게 하지만그녀와 함께여서 행복한 것은 나만 아는 비밀이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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